딘 가필드 넷플릭스 정책총괄 부사장이 다시 한 번 국회를 방문한다. 사진은 가필드 부사장이 지난해 11월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열린 미디어 오픈 토크의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1
딘 가필드 넷플릭스 정책총괄 부사장이 국회를 찾아 의원들과 만남을 갖는다. 최근 망 이용대가 관련 공정계약법 논의가 무르익자 이를 대응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9일 가필드 부사장이 과방위 소속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대전 유성구갑)과 김영식 의원(국민의힘·경북 구미시을) 등 여야 간사를 포함한 일부 의원과 만날 예정이다.
가필드 부사장의 국회 방문은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넷플릭스는 SK브로드밴드와 망 이용대가 소송 중이었고 자사의 주장을 강조하기 위한 목적이 다분했다.

넷플릭스는 국내 통신사업자(ISP)인 SK브로드밴드에 망 사용료를 내지 않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SK브로드밴드에 망 이용대가를 낼 의무가 없다는 취지의 채무부존재 소송을 제기했으나 1심에서 패소해 항소를 진행 중이다.


가필드 부사장은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2022 참관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과방위 일부 의원들을 만나기도 했다. 국회를 중심으로 넷플릭스의 망 이용대가 부과를 위한 관련 법안이 연이어 발의되자 의원들에게 자사 입장을 설파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의 이번 방문도 국내에서 넷플릭스의 망 이용대가 관련 법안 논의가 진척되면서 이를 대비하는 포석으로 점쳐진다. 

과방위는 오는 20일 열릴 정보통신방송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논의 안건으로 올릴지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해당 법안들은 넷플릭스와 같은 콘텐츠제공사업사업자(CP)가 ISP에게 정당한 망 이용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반면 넷플릭스는 무상 제공하는 오픈커넥트어플라이언스(OCA) 기술로 트래픽(데이터양)을 절감할 수 있고 망 이용대가를 이용자와 함께 ISP에 이중으로 지불할 의무가 없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