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장 초반 1% 이상 하락하며 다시 52주 최저가를 갈아치웠다.
15일 오전 9시 35분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800원(1.19%) 하락한 6만67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6만6500원까지 내려가며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지난 12일 이후 3거래일 만에 다시 최저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삼성전자 주가는 1분기 호실적에도 반도체 공급망 불안감에 수요 위축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김형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연초부터 경기 침체가 시장 참여자들의 긴장감을 고조시킨 가운데 IT 수요 3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이 1선 도시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락다운에 돌입했다"며 "스마트폰, PC, 기계부품 등 시장 수요를 이끌어왔던 주요 품목들의 공급망 우려가 한층 더 깊어졌으며 봉쇄 확산으로 인한 소비 위축 우려까지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반도체의 장기 성장성에 여전히 긍정적 시각을 갖고 있다"면서도 "다만 수요 위축으로 인한 공포감으로 가파른 주가 조정에 직면한 만큼, 중국의 봉쇄 영향과 세부 업종별 업황을 반영한 투자전략이 재검토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