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매각 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이 전날 오전까지 마감한 인수의향서(LOI) 접수에 쌍방울그룹, KG그룹, 파빌리온PE 등이 LOI를 냈다.
쌍방울그룹은 KH필룩스와 관계사인 KH E&T(KH건설)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KH필룩스가 포함된 KH그룹은 KH건설, KH전자, 장원테크와 알펜시아리조트, 그랜드하얏트호텔서울 등을 거느린 회사다.
KG그룹은 재무적투자자(FI)인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에 뛰어들었다. 옛 동부제철인 KG스틸을 인수한 경험을 앞세워 이번 쌍용차 인수를 성사시키고 앞으로 자동차강판 생산 등으로 시너지 효과를 본다는 구상이다.
파빌리온PE의 경우 앞으로 금융기관과 대기업 등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할 계획으로 전해진다. 파빌리온PE는 지난해 이엘비앤티와 컨소시엄을 꾸려 쌍용차 인수전에 참여했지만 에디슨모터스에 밀렸다가 이번에 다시 도전장을 냈다.
앞서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14일 쌍용차가 낸 인수합병(M&A) 재추진 및 매각주간사 선정을 허가해 재매각 절차가 진행됐다. 쌍용차는 회생계획안 가결기간인 올해 10월15일을 감안해 인수예정자와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공개 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확정하는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Bid) 방식으로 재매각을 진행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이를 위해 다음달 중순 조건부 인수제안서를 접수하고 심사를 거쳐 조건부 인수 예정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다음달 말 매각 공고를 내고 6월 말 최종 인수가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