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는 지난 19일(현지시각) 미국 주식시장 마감 후에 올 1분기 전세계 유료 가입자수가 20만명 가량 줄었다고 밝혔다. 2011년 10월에 가입자수가 80만명 가량 감소한 이후 10년만의 일이다.
가입자수가 줄자 넷플릭스 주가는 이날 시간 외 거래에서 25% 이상 폭락했다. 넷플릭스는 올 2분기에는 가입자수가 200만명 더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가입자 감소 요인으로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서 서비스를 중단이 꼽힌다. 넷플릭스는 러시아 가입자 70만명이 줄게 됐다고 밝혔다.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종식도 큰 이유다. 코로나19로 사람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가입자수가 지난 2년간 폭발적으로 늘었지만 최근 코로나19가 잦아들며 가입자수 증가는 더딘 상태다.
스트리밍 시장의 경쟁 격화도 한몫했다. 현재 디즈니+, 애플TV+,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등이 치열하게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넷플릭스는 스트리밍 경쟁이 격화되자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대신 월 구독료를 인상했다. 그러나 구독료 인상은 가입자수의 감소에 일정 부분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