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투자를 강화한다. 사진은 삼성화재 강남 사옥./사진=뉴스1

삼성화재가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승부수를 던진다. 이를 위해 삼성화재 가입자들에게만 적용했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15세 이상 모든 국민 대상으로 확대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참여하는 보험사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을 감안해 시장 선점에 나선 것이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온라인 플랫폼 애니핏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애니핏 플러스를 오는 5월 초 내놓을 예정이다.

애니핏 플러스'는 10년 후 질병 발생을 예측해주면서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건강위험분석 서비스와 함께 다이어트 및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고객뿐만 아니라 15세 이상의 모든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대상자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애니핏은 삼성화재의 대표 건강관리 서비스 플랫폼이다. 애니핏은 걷기, 달리기 등 운동을 대상으로 목표 달성에 따른 포인트를 제공한다. 하루 8000걸음, 달리기 1㎞, 하이킹 2㎞ 중 가장 먼저 달성한 운동에 하루에 한번 100포인트씩 적립된다.

포인트는 보험료 결제에도 이용할 수 있다. 개인용 자동차보험, 여행자보험 및 장기보장성보험의 보험료 결제에도 사용할 수 있어 보험료를 절약하는 효과가 있다.

삼성화재는 지난 2018년 6월, '애니핏'을 처음 출시한 이후 지난 2020년 말에는 '애니핏 2.0'을 개편 출시했다. 걷기, 달리기 등 운동을 대상으로 목표 달성에 따른 포인트를 제공하는 기존 애니핏을 '통합 건강관리 서비스'로 확대한 것이다.

보험사들은 헬스케어 앱을 출시해 시장을 선점하고, 건강검진 정보와 의료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보스턴컨설팅그룹에 따르면 국내 헬스케어 시장은 2020년 237조원 규모에서 2030년에는 450조원으로 2배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KB손해보험은 손보업계 최초로 자회사 KB헬스케어를 설립해 헬스케어 앱 '오케어'를 선보였다. 지난 2월 신한라이프의 자회사 신한큐브온이 출시한 '하우핏'은 인공지능(AI) 홈트레이닝을 중심으로 건강증진 콘텐츠를 출시할 예정이다.

정성희 보험연구원 산업연구실장은 "전통적인 보험상품에 헬스케어 서비스가 연계되면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건강 관리가 가능해져 국민의 건강한 삶을 보장하는 사회적 역할이 강화될 것"이라며 "보험사들도 고령기 고객들에게 요양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민간 파트너로 참여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