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2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코로나비상대응특위 제16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삼성과 LG 등 주요 대기업과 디스플레이 산업을 중심으로 중국의 기술 굴기에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최근 한국 디스플레이 제품 점유율이 중국에 추월 당했기 때문이다.

25일 인수위는 지난 주말 이창희 삼성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 강인병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고문(CTA) 등 산학연 관계자들과 함께 2시간가량 중국 디스플레이 산업과 관련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가 17년간 지켜온 전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 1위를 최근 중국에 내준 것에 대한 우려가 컸던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수조 원을 투입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이 액정표시장치(LCD)처럼 중국에 잠식당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도 감지됐다.

인수위는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중국의 기술 추격을 극복하기 위한 'OLED 초격차 기술혁신 방안(가칭)'을 보고 받고 내부 검토에 들어갔다. 디스플레이 산업은 지난해 한국 국내총생산(GDP)의 4.4%를 차지하고, 수출 규모도 26조원에 달해 반도체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대규모 장치산업 특성상 고용규모는 수만 명에 이른다.

인수위는 국정과제 최종안을 윤 당선인에게 보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