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골프장 예약 특혜에 1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은 현직 경찰서장이 직위해제됐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

골프장 예약 특혜와 1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은 현직 경찰서장이 직위해제됐다.

3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청은 지난 2일 최근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인천 모 경찰서장 A총경(57)을 직위 해제했다. 인천경찰청은 이 골프장에서 수뢰 후 부정처사 및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인천 모 경찰서 소속 B경위(51)에 대한 징계도 진행할 방침이다.


A총경은 지난 2020년 10월6일부터 지난해 2월13일까지 총 두 차례에 걸쳐 인천 서구 모 골프장 대표로부터 2차례에 걸쳐 골프장 예약 편의를 제공받았다. 이어 1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은 혐의도 받는다. B경위는 지난 2019년 3월21일부터 지난해 6월7일까지 이 골프클럽으로부터 총 25차례에 걸쳐 예약 혜택을 받고 1차례 회원가로 골프를 친 뒤 음주측정불응 혐의로 조사를 받던 골프장 직원 관련 수사정보를 누설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 2020년 12월19일 골프클럽 주차장에서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측정 요구를 거부한 이 골프클럽 관계자 C씨(49)가 경찰에서 '혐의 없음'으로 송치되자 재수사를 지휘했다. 재수사 지휘에도 검찰은 경찰이 두 차례나 해당 사건을 불송치하자 직접 보완수사를 벌여 C씨 사건을 수사한 경찰서장 A총경과 B경위 그리고 이 골프장 관계자들과의 유착관계를 확인했다.

법원은 해당 사건을 인천지법 형사14부(류경진 부장판사)에 배당했으며 첫 재판 기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