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자녀의 수상 실적과 대외활동 관련 의혹에 대해 공세를 펼치는 여권 인사들에게 사과를 촉구했다.
한 후보자는 지난 5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와 최강욱 의원,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향해 "후보자 딸이 서울시에서 수상한 사실이 없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아니면 말고' 식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남춘 인천시장을 향해서도 "인천시 산하단체에서 후보자의 딸이 수상한 사실이 없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사과를 공식 요구했다.
이는 '고등학생인 한 후보자의 딸이 서울시장상 등을 받았으나 관련 내역이 없다'는 보도가 사실 관계와 다른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MBC는 지난 4일 최강욱 민주당 의원실이 서울시 등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근거로 '미국의 한 온라인 매체가 한 후보자 딸의 교육봉사 활동을 소개하면서 서울시장상, 인천시장상 등의 수상 이력을 언급했으나 해당 지자체에는 상을 준 기록이 없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한 후보자 딸이 2021년 서울시장, 2020년 인천광역시 산하단체장으로부터 수상한 내역이 확인됐다. 서울시는 이날 설명자료를 내고 "한 후보자 장녀가 지난해 5월5일 시민상(청소년 봉사협동부문 우수상)을 받은 건 사실"이라며 "지난해 시민상 수상자 114명이 시스템 등재 과정에서 누락된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