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항공모함 전단을 중심으로 하는 해공군 합동훈련을 타이완 주변에서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9일(이하 현지시각) 비즈니스인사이더(BI)와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이날 공식성명을 통해 중국 해군과 공군이 지난 6~8일 타이완 동부와 남서 해역·상공에서 합동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타이완 국방부에 따르면 당시 훈련에는 중국 항공모함인 랴오닝함과 랴오닝함이 이끄는 항모전단, 폭격기, 대잠 초계기 등이 참가했다. 실제로 타이완은 지난 6일 중국 군용기 18대가 자국 방공 식별구역에 침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항해 타이완군은 타이완 남부와 동남부 해안에서 미사일 발사 등 훈련을 전개했다. 일본 자위대도 당시 헬기 항모 이즈모를 현지에 파견했다.
타이완 국방부 싱크탱크 국방안보연구원 쑤쯔윈은 이날 "중국군의 육상 기반 항공부대의 전력이 강화됐다"며 "대잠 초계기가 연일 (타이완) 동남 공역 깊숙이 침투한 것은 대만 동부 500㎞ 떨어진 수역에 있는 랴오닝 항모전단과 합동훈련에 나서기 위해서"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