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이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톡신) 시장 빅2로 꼽히는 유럽과 미국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최대주주가 변경된 휴젤이 글로벌 톡신 시장에서 어떠한 경쟁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휴젤은 지난 3일 폴란드 의약품의료기기등록청(URPL)으로부터 미간주름을 적응증으로 하는 자사 톡신 제제 보툴렉스'50Unit(유닛)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앞서 휴젤은 2019년 오스트리아 소재 메디컬 에스테틱 제약사 크로마와 함께 유럽 시장 진출을 목표로 폴란드, 독일 임상 3상(Bless 1,2)을 시작해 2020년 유럽 주요 11개국에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후 올해 1월 유럽의약품안전관리기구연합체(HMA)의 품목허가 승인 권고 의견을 수령하며 유럽 시장 진출의 물꼬를 텄다.
프랑스를 시작으로 영국,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핵심 국가를 비롯해 이번 폴란드까지 총 유럽 10개국에서의 허가 획득을 완료했고 내년까지 유럽 36개국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프랑스와 오스트리아에 첫 선적을 진행하는 등 국내 톡신 기업 최초로 현지 시장에 보툴렉스를 론칭하며 유럽 시장 확대를 향한 공식적인 첫 발을 뗐다.
휴젤은 최대주주가 아프로디테 애퀴지션 홀딩스로 변경되고 글로벌 에스테틱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5월19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앨러간(현 애브비)의 전 최고경영자(CEO)이자 회장을 역임한 브렌트 손더스를 이사로 영입했다. 오는 29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브렌트 손더스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한 뒤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할 계획이다.
유럽뿐 아니라 북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내 미국과 캐나다, 호주에서 품목허가가 예상된다. 미국 시장 진출까지 성공하면 휴젤은 글로벌 톡신 시장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 유럽 ,중국에 모두 진출하게 된다.
차세대 톡신 개발을 통한 품목 다양화에도 나서고 있다. 휴젤은 최근 리도카인 함유액상 톡신 제제 HG102의 임상 1상 결과보고서(CSR)를 수령했다. HG102는 국소마취제 리도카인염산염을 첨가해 가루 형태의 기존 톡신을 액상 형태로 만든 제형으로 시술자와 환자의 편의성에 초점을 맞춰 개발된 차세대 톡신 제품이다. 올해 임상 3상에 진입하고 2025년 품목허가를 획득한다는 계획이다.
휴젤 관계자는 "유럽은 중국, 미국과 함께 전 세계 톡신 시장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주요 3개국 중 하나로 휴젤의 글로벌 비상을 이끌 핵심 전진 기지가 될 것"이라며 "기존 유럽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을 이어온 HA필러 제품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빠른 성장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