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5세대 이동통신(5G) 특화망 시장이 확산되는 추세다. '진짜 5G'라 불리는 28기가헤르츠(㎓)에 대한 투자 및 구축 지지부진한 가운데 5G 특화망(이음 5G)이 대안으로 꼽히고 있어서다. 정부는 지난해 4.7㎓, 28㎓ 대역 주파수를 5G 특화망으로 할당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기업들은 '5G 특화망' 시장 진출에 적극적이다. 5G 특화망 사업에 진출한 기업은 건물·공장 등 특정 지역에 한해 사용 가능한 5G망을 구축할 수 있다.
'5G 특화망'은 통신사가 아닌 사업자가 특정 지역이나 건물, 공장 등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허가를 받은 5G 네트워크다.
5G 기술을 비롯한 각종 통신 기술과 시스템이 통합돼 특정 구역 내에서 최적화된 서비스 및 안전한 통신을 보장하는 소규모 사설망의 개념으로 'Private 5G'라고 불린다. 비면허대역 주파수를 사용하는 와이파이(WiFi)에 비해 통신품질과 이동성, 확장성, 보안성 측면에서 우위에 있다.
5G 이동통신은 소수의 사업자가 대규모 투자를 전국 단위 대규모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반면 5G 특화망은 다수 사업자가 소규모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소규모 투자로도 서비스 제공 가능하다는 차이점이 있다.
5G 특화망은 ▲이동성 ▲초저지연·광대역 ▲네트워크 슬라이싱 ▲커스터마이징 ▲높은 신뢰성 등의 특징이 있다. 로봇, 인공지능(AI), 디지털트윈, 메타버스 등의 디지털 전환 기술로 활용도가 높다.
지난해 12월 네이버클라우드를 필두로 LG CNS, SK네트웍스서비스 등 이음 5G 주파수 할당 받았다. LG CNS는 올해 3월에 이어 최근 추가로 2곳에 대한 주파수 신청하고 할당 받기도 했다.
네이버는 5년간 4.7㎓, 28㎓ 주파수를 할당 받았으며 이를 브레인리스 로봇을 활용한 융합서비스에 적용한다. LG CNS는 2년간 4.7㎓, 28㎓를 할당 받았으며 AI 비전카메라 검사와 자율주행로봇 운용에 활용한다.
SK네트웍스서비스는 최근 5G 특화망 등록 중에 있으며 이를 '자율주행 로봇'서비스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