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유소 판매 휘발유, 경유 가격이 2000원 후반대를 기록했다. 사진은 서울 소재 주유소 모습. /사진=뉴스1

서울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경유 가격이 리터당 3000원대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국내 기름값들도 덩달아 뛰는 모습이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 서울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최고 2965원이다. 평균 가격은 리터당 2138원, 최저 가격은 2014원으로 나타났다. 경유 가격은 리터당 최고 2990원으로 3000원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평균 가격은 리터당 2133원, 최저 가격은 2018원으로 나타났다.


전국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은 5주 연속 오름세인 상황이다. 6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4.5원 오른 리터당 2037.5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5월 둘째 주 리터당 1942.6원으로 상승 전환된 바 있다. 6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경유 가격도 지난주보다 22.4원 오른 리터당 2030.8원으로 나타났다. 5월 둘째 주 리터당 1939.7원(전주 대비 32.8원↑)을 기록한 것에 이어 5주 연속 오름세다.

국내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이유는 국제유가가 오르고 있는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유(WTI)는 지난 9일 배럴당 121.5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0일(99.76달러) 대비 22% 급등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20달러 선을 넘은 것은 지난 3월8일(123.70달러) 이후 석 달 만이다.

국제유가 상승세가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는 데 2~3주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기름값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