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 발사가 성공하면서 한국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능력도 확보됐다.
23일 외신 등에 따르면 AP 통신은 한국의 자력개발 우주로켓인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성공적인 발사 및 탑재 위성의 궤도 안착을 보도하며 우주 기술의 군사적 전용 가능성에 주목했다.
핵 및 미사일 개발의 북한과 생사의 군사 대치 상황인 한국이 우주기반의 정찰 시스템과 미사일 장거리화를 시도할 수 있는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는 것이다.
AP는 "한국 정부 관계자들이 누리호는 군사적 목적이 없다고 밝혔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한국이 지정학적 상황을 고려했을 때 장거리 미사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우주로켓 꼭대기에다 위성을 얹으면 우주발사체가 되고 만약 거기에 탄두를 장착하면 무기가 되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우주발사 성공은 장거리 로켓 시험에 성공한 것이고 이는 장거리 미사일 제작에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AP는 "한국이 이미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으나, 언제든지 적으로 변할 수 있는 군사 초강국으로 둘러싸여 있어 장거리 미사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은 현재 자체 군사정찰 위성이 없어 북한의 전략 시설을 모니터하는 데 미국 스파이 위성에 의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