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등의 이유로 무알코올 맥주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주류와 음료업계에서는 무(無)의 바람이 거세다. 알코올, 칼로리 등이 제로인 제품이 선호된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무알코올 맥주시장 규모는 2014년 81억원에서 2019년 153억원으로 6년 사이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 지난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홈술이 늘면서 200억원대로 올라섰다는 관측이 나온다.
대세라는 무알코올 맥주는 엄밀히 말하면 무알코올과 비알코올로 나뉜다. 도수 1% 미만의 알코올이라도 포함돼 있으면 '비알코올'(논알코올) 제품으로 분류된다. 사실 국내에서 무알코올 맥주라고 불리는 대부분의 제품이 여기에 속한다. 알코올이 일체 포함되지 않은 제품은 '무알코올'(알코올 프리) 제품에 해당한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무알코올 제품으로는 ▲카스 0.0 ▲하이트제로 0.00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 ▲버드와이저 제로 ▲호가든 제로 등이 있다. 이 가운데 하이트제로0.00과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는 알코올 프리 맥주로 알코올이 전혀 포함되지 않았다. 카스 0.0, 버드와이저 제로, 호가든 제로 등은 알코올 도수 0.05% 미만인 비알코올 맥주다.
국내 주세법상 맥주는 온라인 유통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알코올 함량이 1% 미만인 비알코올 및 무알코올 제품은 주류로 구분되지 않아 온라인 판매가 가능하다. 음주를 즐기지 않는 이들과 온라인 수요를 동시에 공략할 수 있어 무알코올 맥주 시장은 점차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비알코올 맥주와 무알코올 맥주 모두 청소년은 구매할 수 없다. 청소년 음주를 부추길 수 있다는 점에서 판매가 제한되고 있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무알코올 맥주라고 알려진 제품 가운데 소량의 알코올이 들어간 제품이 상당수 있어 임신 및 수유, 운전 시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