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부품업계가 계속된 악재 여파에 올 2분기 실적 전망이 어둡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자동차 부품업계가 계속되는 반도체 공급난에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비 인상까지 지속되며 2분기 실적도 장담 못할 처지다.

13일 업계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등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의 올 2분기 매출은 11조9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6.1% 뛰지만 영업이익은 4730억원으로 16%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다른 대형 부품사의 상황도 비슷하다. 만도의 2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14% 늘어난 1조6900억원이지만 영업이익은 584억으로 24% 떨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같은 기간 한온시스템은 매출 1조9540억원, 영업이익 645억원으로 각각 5.5%, 8.9% 늘 것으로 분석됐지만 제한적인 이익회복이라는 전망이 있어 뚜껑을 열어봐야 더 확실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실적 부진 전망은 계속된 악재의 여파다. 반도체 공급난에 완성차 업계의 생산 차질이 이어졌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해 영업 구조가 악화된 것 등이 주요 실적 악화 원인으로 꼽힌다.


물류비도 상승에 우려되는 대목이다. 글로벌 해운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최근 4주 연속 하락세지만 4143.87로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다. 2020년 상반기 1583.18의 두배가 넘는 수준을 보이고 있어 차 부품업계의 하반기 실적도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