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인앱결제 정책을 두고 반기를 들었던 카카오가 일단 후퇴했다. 카카오가 한 발 물러섬에 따라 구글은 구글플레이에서 카카오톡 앱 업데이트를 허용하기로 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앱에서 공지했던 아웃링크 공지를 삭제하고 구글에 앱마켓(구글플레이) 업데이트를 신청하기로 했다.
구글은 지난달 30일부터 자사의 구글플레이에서 카카오톡 앱 최신 업데이트를 중단한 바 있다. 카카오가 올해 상반기부터 시행 중인 구글의 인앱결제 정책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최신 버전에 대한 심사를 거부한 것이다.
구글의 업데이트 중단 이후 구글플레이에서는 타 앱마켓에서 제공되고 있는 카카오톡 최신 버전(v9.8.6)이 올라오지 않고 이전 버전(v9.8.0)만 제공돼 왔다. 이로 인해 안드로이드폰 이용자가 최신 버전 카카오톡을 내려받기 위해서는 카카오가 포털 다음을 통해 배포한 APK파일(설치파일)을 내려받거나, 원스토어를 이용해야만 한다.
논란이 커지자 주무부처인 방통위가 지난 7일 양사 임원들과 만나 해결책을 모색했다. 카카오는 "이용자 편의를 최우선시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면담 이후 방통위는 "양사는 상호 협조해 현재 상황을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으며 필요한 경우 추가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합의를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