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다단계판매 시장의 전체 매출이 5조원을 넘어섰지만 후원수당을 연간 3000만원 이상 받은 판매원은 0.1%에 그쳤다. /사진=뉴시스

지난해 다단계 판매원 중 후원수당을 연간 3000만원 이상 받은 판매원은 0.1%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발표한 2021년 다단계 판매업자 주요 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다단계판매 시장의 총 매출은 5조1831억원으로 전년(4조9850억원)대비 3.97% 늘었다.


매출이 늘었지만 다단계 판매원 다섯명 중 네명은 후원수당을 한 번도 받지 못했으며 한 해에 3000만원 이상 받은 판매원은 0.1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단계 업체 상위 10개 업체의 매출은 전년(3조7675억)대비 7.85% 증가한 4조635억원을 기록해 총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매출 상위 10개 업체는 ▲한국암웨이 ▲애터미 ▲뉴스킨코리아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 등이다.

지난 4월 말 기준 다단계판매업자에 등록된 전체 판매원 수는 전년(827만명)대비 11.72% 감소한 730만명이었고 이들 중 후원수당을 한 번이라도 받는 경우는 다섯명 중 한명(19%, 139만명)에 불과했다.


후원수당을 받은 판매원이라도 80% 이상은 수령금액이 연간 50만원에 못 미쳤고 연간 3000만원 이상은 0.10% 수준에 불과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공제조합에 가입하지 않은 불법 피라미드 같은 미등록 다단계업체는 그 행위 자체가 불법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다단계판매 시장의 건전한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법 위반행위를 지속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