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고객 증정품인 서머 캐리백에서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며 공식 인정했다. 자체적인 서머 캐리백의 유해물질 시험 결과 개봉 전 서머 캐리백 외피에서 평균 459㎎/㎏, 내피에선 평균 244㎎/㎏의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 개봉 뒤 2개월이 경과한 제품은 외피에서 평균 271㎎/㎏, 내피에서 평균 22㎎/㎏이 나왔다.
29일 의료계에 따르면 폼알데하이드는 가벼운 두통이나 아토피, 암까지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국제연합(UN·유엔)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도 폼알데하이드를 사람에게 암을 일으키는 물질인 발암성 등급 1군(Group1)으로 지정했다. 환경부에서도 유해화학물질관리법에 따라 유독물 취급제한물질로 지정하고 있다.
폼알데하이드는 색깔이 없는 투명한 액체로 자극적인 냄새가 나며 수용성이 강해 물, 알코올 등에 쉽게 녹는다. 보통 전화기 등 페놀수지, 식기 등 멜라닌수지 등 합성수지 원료로 사용된다.
이 물질은 주로 화학제품 제조 과정이나 사용 과정에서 배출되는데 자동차 배출가스를 통해서도 공기 중으로 배출되며 담배 연기에도 포함돼 있다. 보통 숨을 들이마시거나 피부 접촉을 통해서 폼알데하이드가 몸으로 흡수된다. 다만 몸 속에 흡수된 폼 알데하이드는 분해가 빠르기 때문에 인체의 지방조직에는 축적되지는 않는다.
폼알데하이드에 짧은 기간 동안 높은 농도로 노출될 경우 구토, 설사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중독을 일으키지 않는 낮은 농도라도 장기간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코의 세포가 손상되거나 위염과 위궤양을 일으키기도 한다. 눈, 피부 및 호흡기에 자극을 주거나 피부에 과민성을 유발할 수 있다.
폼알데하이드가 들어있는 물질을 삼켰을 때는 피해자가 의식이 있는 경우에만 즉시 많은 물을 마셔 구토를 유도해야 한다. 이때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구토를 시켜서는 안되며 즉시 의사의 치료가 권고된다.
폼 알데하이드 증기를 들이마셨을 때는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지역으로 옮기고 숨쉬기가 어려 울 경우 인공호흡을 실시하고 119 등의 도움을 받아 산소를 공급하면서 바로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눈, 피부에 노출 시 해당부위를 흐르는 물에 15분 이상 씻는게 이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