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올해 2분기(4~6월) 실적이 공개됐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뉴스1

LG전자가 올해 2분기(4~6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원자재 가격 인상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LG전자는 올해 2분기 매출 19조4640억원, 영업이익 792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역대 2분기 중 최대로 지난해 2분기보다 15.0% 상승했으나 영업이익은 12.0% 줄었다.


사업본부별 실적을 확인하면 H&A사업본부는 올해 2분기 매출 8조676억원, 영업이익 4322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분기 사상 최대로 2021년 2분기보다 18.4% 늘었고 단일 사업본부 기준 처음으로 8조원을 돌파했다. 북미를 중심으로 한 선진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였으며 공간인테리어가전 LG 오브제컬렉션을 비롯해 신가전, 스팀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의 인기가 H&A사업본부 실적을 견인했다. 영업이익은 원자재 가격 인상, 물류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HE사업본부는 올 2분기 매출 3조4578억원, 영업손실 189억원으로 확인됐다. 매출은 글로벌 TV 수요의 급격한 하락으로 인해 지난해 2분기 대비 14.5% 감소했다. 매출액 감소 영향과 업체 간 경쟁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VS사업본부 실적은 매출 2조305억원, 영업이익 500억원이다. LG전자가 성장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전장사업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하면서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차량용 반도체수급 이슈가 점진적으로 완화되는 상황에서 체계적인 공급망 관리를 통해 완성차 업체들의 추가 수요에 적극 대응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영업이익은 인포테인먼트, 전기차 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 시스템의 매출 성장과 지속적인 원가 구조 개선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15년 4분기 이후 26분기 만에 첫 분기 흑자다.


BS사업본부는 매출 1조5381억 원, 영업이익 143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정보기술(IT) 제품 수요 감소 속에서도 모니터의 견조한 판매 성과가 나타나고 B2B(기업 간 거래) 시장 회복세가 지속하면서 2021년 2분기 대비 4.2%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