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 주주들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회사 인수를 찬성했지만 트위터와 머스크 간 소송전이 진행되고 있어 매각 작업은 미궁 속에 빠져 있다. 사진은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로이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의 주주들 대다수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인수 제안을 찬성했다. 하지만 인수를 둘러싼 머스크와 트위터의 법적 공방이 남아 있어 실제 트위터가 매각될지는 미지수다.

CNBC, CNN 등 복수 외신은 지난 13일(현지시각) 트위터 주주들이 머스크가 제안한 주당 54.20달러(약 7만5천500원), 총 440억달러(약 61조원) 규모의 인수 거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트위터는 "예비 개표 결과 주주 98.6%가 매각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표는 트위터 매각을 위한 절차로 진행됐다. 트위터는 지난 7월 주주총회 소식을 알리면서 주주들에게 회사 매각이 이익이 된다는 취지로 승인을 권고한 바 있다.

하지만 현재 매각 협상은 난항을 거듭하고 있어 이 같은 주주들의 의지는 빛이 바랬다. 거듭된 법적 공방에 실제 매각 여부도 미궁 속에 빠진 상황이다. 앞서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를 계획했지만, 사측이 가짜 계정 숫자 정보를 온전히 제공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계약을 파기했다. 트위터는 머스크를 상대로 계약 강제 이행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하며 맞불을 놨다.

최근엔 전 트위터 보안 책임자 '피터 잣코'가 "트위터는 사이버 보안과 사용자 정보 보호에 무관심하지만 이를 강력히 대처하고 있는 것처럼 규제당국을 속였다"고 주장하면서 트위터가 궁지에 몰린 상황이다. 머스크 변호인단은 잣코를 트위터와의 재판 증인으로 신청하기도 했다.


미국 델라웨어법원은 10월 17일부터 21일까지 해당 재판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