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수가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사진은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사진=로이터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수가 2020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팬데믹(세계적 감염병 대유행) 종식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14일(현지시각)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온라인 기자회견에 참석해 "지난주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가 2020년 3월 이후로 가장 낮았다. 코로나19 대유행의 끝이 보인다"고 밝혔다.


WHO가 이날 공개한 코로나19 주간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9월5∼11일 전 세계 코로나19 관련 사망 건수는 전주 대비 22% 감소한 1만935건이었다. 같은 시기 코로나19 신규 확진 건수 역시 전주보다 28% 감소한 313만975건을 기록했다.

다만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아직 긴장을 풀 때는 아니라면서 "마라톤 선수가 결승선까지 남아있는 에너지를 다 써서 뛰는 것처럼 우리도 그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기서 (방역 노력을) 멈추고 기회를 놓치면 불확실한 상황이 전개될 것"이라면서 "더 열심히 달리고 결승선을 넘어 노력에 대한 보상을 얻을 때"라고 말했다.


이어 "각국에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70%라는 목표를 위해 노력해야 하며 WHO의 권고 사항을 따라 방역을 위한 의료인력과 시설을 운용해 줄 것을 촉구한다"며 "계속해서 방역 정책을 면밀하게 살피고 코로나19와 향후 발생할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 동석한 마리아 반 커크호브 WHO 기술 수석은 향후 코로나19 유행 전망에 대해 "감염 유행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유행 때처럼 사망자 수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백신과 치료제 등 중증화와 사망을 막을 도구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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