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처방액 750억원에 달하는 셀트리온제약의 대표 제품인 간장약 고덱스가 기사회생했다.
셀트리온제약은 고덱스캡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급여적정성 평가에서 '급여적정성 있음'으로 최종 인정받았다고 6일 밝혔다.
고덱스캡슐은 올해 심평원 급여 적정성 평가 항목에 선정된 이후 지난 7월 1차 급여적정성 재평가에서 '급여적정성 없음' 판정을 받았다. 셀트리온제약은 즉시 이의 신청을 접수하고 추가 소명 자료를 제출했고 2차 평가에서 최종 급여 유지 결정을 받았다.
셀트리온제약은 이번 급여적정성 평가 결과로 고덱스캡슐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다시 마케팅·생산 등 영업활동에 매진할 계획이다.
고덱스캡슐은 2002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간장약이다. 셀트리온제약의 전신인 한서제약이 개발했다. 간장질환 시장에선 우루사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국내에서 약 80만명의 환자에게 처방됐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고덱스의 지난해 원외처방액은 747억원으로 셀트리온제약 전체 매출의 약 5분의 1을 차지했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이번 급여적정성 재평가에서 고덱스캡슐의 급여 유지가 결정되면서 제품 공급과 처방에 대한 불확실성과 시장의 우려가 완전히 해소됐다"며 "앞으로도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 의약품 공급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