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지난해 3월 설립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위원회를 통해 환경 문제 해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사진은 엔씨소포트 대표 게임 리니지W.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사회적 기업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지난해 3월 게임사 최초로 세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위원회를 통해 환경 문제 해결에 힘을 쏟고 있다.

7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지난 6월 발간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NCSOFT ESG PLAYBOOK 2021'에서 '환경경영 실행 원칙'을 소개했다. 지속적인 환경경영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것.


게임기업은 사업 구조상 많은 양의 데이터를 수집·관리할 수밖에 없고 이에 따른 에너지 소비량도 많다. 엔씨소프트는 데이터 센터의 에너지 소비 효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회사 데이터 센터는 건물 외부 공기를 활용, 전산실 공조의 냉방을 가동한다. 심야 시간의 전력을 저장했다가 낮 시간에 쓰는 빙축열 시스템을 적용해 서버실을 항온항습 구조로 설계하는 방식으로 에너지 소비 효율을 개선 중이다.

이 같은 노력은 폐기물·탄소 발생이나 용수 사용 관리에서도 엿보인다. 지난해 건물에서 생기는 생활 오수를 자가 처리 후 재사용해 연간 약 6723㎡의 용수를 아꼈다.


오는 2026년 준공 예정인 신사옥은 설계 단계부터 에너지 효율을 관리하는 각종 장치와 청정 에너지원 설비를 설치하고 친환경 인증을 획득할 방침이다.

엔씨소프트는 ESG 경영이 미래세대를 위한 가치를 발굴하는 일인 만큼 앞으로 이에 대해 깊이 고민하면서 한 걸음 더 나아갈 방침이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지난해 엔씨소프트의 ESG 경영을 두고 국내 상장 게임사 중 유일하게 A등급을 매겼다. 엔씨소프트는 국제 ESG 평가모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ESG Rating'에서도 A등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