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검찰총장이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압수수색과 관련해 국정감사에서 성실히 답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사진은 지난 14일 이 총장이 서울 강남구 서울본부세관을 방문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모습. /사진=뉴스1

이원석 검찰총장이 검찰의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압수수색과 관련해 "국정감사에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20일 뉴스1에 따르면 이 총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리는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에 국정감사를 위해 나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최측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체포하고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특히 전날 저녁 검찰은 민주연구원이 있는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도 강제수사에 나섰으나 민주당과의 8시간여 대치 끝에 철수했다.

이 총장은 민주당이 당사 압수수색에 반발하는 것과 관련해 "국정감사를 위해 출석했고 관련된 내용은 국정감사 자리에서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국정감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압수수색을 감행할 것이냐는 질의에 "수사 상황을 말할 단계는 아니다. 국정감사에서 밝히겠다"고 선을 그었다.

전날 야당에 대한 강제수사 시도에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정치참사'로 기록될 것"이라며 "전방위적 보복 수사로 국정감사 훼방에 나섰다"고 반발했다. 이에 민주당은 검찰의 시도를 규탄하며 이 총장의 사퇴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