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매천시장 화재와 관련해 합동감식반이 현장 감식을 시작했다. 사진은 26일 대구 북구 매천시장 화재 현장에서 국과수·경찰·소방·한국전기안전공사·한국가스안전공사 등으로 구성된 합동감식반이 화재감식 도중 확보한 자료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지난 25일 저녁 발생한 대구 매천시장(농수산물도매시장) 화재와 관련해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국과수) 등이 본격적인 원인 조사에 나섰다.

26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국과수와 경찰·소방·한국전기안전공사 등으로 구성된 합동감식반이 현장 감식을 시작해 발화 지점 규명과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합동감식반은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A동 A청과 창고를 시작점으로 점포가 늘어서 있는 농산 A동 전역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0시쯤 불이 진화됐을 때 상점 69곳이 불에 탄 것으로 파악됐지만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국과수는 화재 발생 시 '큰 폭발음이 들렸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바탕으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 중이다. 감식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열흘쯤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25일 저녁 8시27분쯤 대구 북구 매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청과시장 쪽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저녁 8시35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8분 뒤인 저녁 8시43분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각각 진화작업에 나섰다. 대응 2단계는 관할 소방서와 인접 소방서를 포함한 5~6곳 소방서에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에 해당한다. 진화 작업 끝에 소방당국은 이날 밤 9시34분쯤 큰불을 잡았으며 밤 10시26분쯤 대응 단계를 2단계에서 1단계로 하향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