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게재 순서
① 역시 넥슨…게임사 부진 속 나홀로 '이름값'
② 이제는 콘솔…94조 세계 시장 노리는 넥슨
③ 올해 최고의 게임은…히트2 VS 던파 모바일 넥슨 '집안싸움'
① 역시 넥슨…게임사 부진 속 나홀로 '이름값'
② 이제는 콘솔…94조 세계 시장 노리는 넥슨
③ 올해 최고의 게임은…히트2 VS 던파 모바일 넥슨 '집안싸움'
콘솔 게임은 전용 게임기를 TV 등 디스플레이 기기에 연결해 즐기는 비디오 게임이다.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닌텐도 스위치 게임이 대표적이다. 1990년대 후반 2000년대 초반과 달리 콘솔 게임들의 PC 환경 동시 지원, 온라인 플레이 및 다운로드 활성화로 콘솔 게임 시장의 중요성이 커지기 시작했다.
콘솔 게임 시장, 게임업계 새 먹거리로 급부상
한국 게임사들은 콘솔 게임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콘솔 게임 개발에 비중을 두지 않았던 이유는 모바일·PC 게임으로도 충분한 수익을 거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한국의 게임 시장은 모바일이 57.4%, PC가 26.0%로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콘솔은 5.8%에 불과하다.최근 들어 국내 게임사들은 새로운 사업 동력과 서구권 공략을 위해 콘솔 게임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콘솔 게임의 고성장세가 포화상태에 접어든 PC·모바일 게임을 대신할 먹거리로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북미 지역은 한국과 달리 PC나 모바일 게임보다 콘솔 게임 이용 빈도가 훨씬 높다. 콘솔 게임은 가족과 함께 게임을 하는 문화가 발달한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선호되는 장르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콘솔 게임 서비스가 필수라는 설명이다.
'2021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20년 전 세계 게임 시장 규모는 2096억58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 중 콘솔 게임은 601억4600만달러로 전체 26%를 차지, 모바일 게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미국과 유럽 콘솔 시장 규모는 456억3만달러로 전 세계 콘솔 시장 81.7%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유럽 시장의 경우 콘솔 게임 비중은 46%에 달한다. 모바일, PC보다 더 높은 수치다.
콘솔 게임 시장은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전 세계 콘솔 게임 시장 규모는 2020년 558억2600만달러(한화 76조원)에서 2023년에는 전 세계 콘솔 게임 시장이 687억2300만달러(94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모바일 주력하던 넥슨, PC·콘솔로 고개 돌려
한국 게임업계의 '미개척지'인 글로벌 콘솔 게임 시장에 넥슨이 과감하게 뛰어들었다. 그동안 PC 온라인·모바일 게임에 주력하던 넥슨이 PC·콘솔 시장으로 눈을 돌린 것이다.
넥슨은 PC·콘솔 '퍼스트 디센던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워헤이븐' 등의 신작을 준비 중이다. 이들 게임은 PC와 콘솔 플랫폼을 동시 지원한다.
넥슨의 이러한 행보는 게임 장르 다양화를 통한 플랫폼 확장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려는 목적으로 해석된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3인칭 슈팅과 역할수행게임(RPG)이 결합된 루트슈터 장르의 게임으로 PC와 콘솔용으로 개발되고 있다. 언리얼 엔진5로 구현한 실사 같은 비주얼과 다양한 스킨과 커스텀 요소로 만들어가는 자신만의 캐릭터, 거대 보스를 공략하는 협동 플레이 등이 특징이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레이싱 장르의 게임으로 넥슨의 대표 게임 지식재산권(IP) '카트라이더'를 계승한 정식 후속작이다. 이 게임은 4K 초고화질(UHD) 그래픽과 HDR(High Dynamic Range) 기술을 도입해 더욱 실감 나는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PC·콘솔·모바일 멀티플랫폼을 지원하는 레이싱 장르 게임이다.
'워헤이븐'은 백병전의 대중화를 내세운 이용자 간 대결(PvP) 게임이다. 세밀하게 구현한 중세 판타지 전장에서 32명의 전사들이 칼·창 등으로 치열하게 전투한다.
이들 게임의 공통점은 확률형 아이템에 기반한 '페이 투 윈(Pay to win·돈을 쓸수록 강해지는 게임)' 수익모델과 거리를 두고 있다는 점이다.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거부감이 크고, 일정 수준의 작품성을 보여 주는 콘솔 게임을 선호하는 북미·유럽 지역 게이머들을 공략하기 위해 게임 방식과 수익모델(BM)을 글로벌 시장에 맞게 설계했다.
일반적으로 해외 게이머들은 국내에 비해 게임 아이템·재화 등에 큰 돈을 들이기를 꺼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이 기존에 나온 히트작 이상의 현지화 전략과 운영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 성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