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14일부터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유보한다. 사진은 지난 10일 오전 광화문역에서 지하철을 탄 전장연 활동가들이 서울 서대문역에서 내려 이동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14일부터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출근길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유보한다.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장애인 권리 예산이 일부 반영됐다는 평가에 따른 결정으로 알려졌다.

전장연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227일간의 혜화역 선전전과 136일간의 삭발결의식을 통해 외쳐온 장애인권리예산이 국민의힘 반대만 없다면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반영될 것으로 예상돼 '제47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를 유보한다"며 탑승 시위 유보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날과 오는 15일 오전 8시에는 장애인권리예산 촉구 삭발투쟁결의식 및 지하철 선전전을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시작해 혜화역까지 이어갈 예정"이라며 "16·17일은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 인해 출근길 선전전을 진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서울교통공사는 "14일과 15일 오전 8시부터 4호선에서 전장연의 '출근길 선전전과 삭발'이 예정돼 있어 열차 운행이 상당 시간 지연될 수 있다"며 평소보다 출근을 서둘러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