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 위원장이 14일 정례브리핑에서 동절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예방접종 중요성 등에 대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더 높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코로나19 사망자가 계절독감(인플루엔자)보다 100배 이상 많음에도 올겨울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독감 백신 접종자의 6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 위원장은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독감 환자 한 사람은 2~3명을 감염시키지만 코로나19 환자 한 사람은 15명 이상을 감염시킬 정도로 훨씬 무서운 감염병이다"며 "동절기 고령층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앞선 4차 접종률인 60.6% 이상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겨울 65세 이상 고령층의 독감 백신 접종률은 77%인 반면 같은 기간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12.7%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필요성이 강조된 것은 연간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보다 100배 이상 많은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정 위원장은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이전인 2010~2019년 독감 사망자는 연간 210명에 불과하지만 2022년 코로나19 사망자는 현재까지 2만4000여명으로 100배가 넘는다"면서 "(코로나는 놔두고)독감 예방접종에 집중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근 1주일간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319명으로 하루 평균 45명에 이른다. 10월17~24일 하루 평균 사망자가 20명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2배 이상 늘어났다.

정 위원장은 연말까지 남은 50여일 동안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3000여명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2022년 한 해에만 2만7000여명이 코로나19로 사망한다는 것이다.

이번 동절기 추가접종에 활용되는 백신은 모더나 BA.1, 화이자 BA.1, 화이자 2가 백신(BA.4·5) 등 3종이다. 18세 이상 국민 중 1·2차 기초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원하는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간격은 4개월이 권장되며 지난 7월 이전에 마지막으로 접종을 했거나 감염된 이후 완치된 사람은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