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수험생 시험장 규모를 3배로 늘렸다.
교육부는 오는 17일 수능을 앞두고 코로나19 7차 유행이 다가오자 별도 시험장 수용 인원을 1만2884명으로 대폭 확대했다고 14일 밝혔다.
당초 교육부가 마련한 별도 시험장 응시 가능 인원 규모는 4683명으로 약 2.75배 확대실시할 예정이다. 시험실 수는 기존 108개(680실)에서 2개를 추가 지정해 110개(827실)로 늘렸다. 시험실당 평균 인원은 6~8명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수능 당일 확진 규모가 급증할 것을 대비해 미리 별도 시험실 규모를 확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는 현재 수능에 응시하는 수험생 중 코로나19에 확진된 인원 규모는 따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요일별로 발생 규모가 다르기 때문에 시험 당일 확진된 수험생 규모와 다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험장을 늘리지 않고 시험실을 늘린 것에 대해선 "추가 시험장 설치를 하려면 시험본부를 두고 인력을 조정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시험실을 늘리는 것을 우선으로 했다"고 말했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 겸 사회부총리는 "수험생과 그 가족은 시험일까지 건강 관리에 유의해 달라"며 "만에 하나 수험생이 확진되는 경우 지체 없이 관할 교육청에 신고해 필요한 안내를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