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우세종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BA.5)에 대응할 수 있는 화이자 2가 백신(BA.4·5) 수요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사전 예약자가 아닌 시민이 BA.4·5 대응용 화이자 2가 백신을 접종하려면 잔여 물량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
14일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서울의 일부 병원에 따르면 이날부터 접종이 시작된 화이자 2가 백신(BA.4·5)을 맞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서울 중구의 한 이비인후과의원 관계자는 "인터넷 지도 서비스를 통해 잔여백신 물량을 확인한 뒤 전화 예약을 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며 "오늘은 화이자 2가 백신 접종 첫날이라 잔여 백신 물량이 바로 동났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비인후과의원 관계자도 "이날 화이자 2가 백신 접종을 원하는 고령층이 많았다"며 "접종할 수 있는 물량은 조금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4시35분 기준 서울시 중구의 한 의원에는 코로나19 백신이 46개나 있었지만 BA.4·5 기반 화이자 2가 백신의 잔여 물량은 없었다.
이날 동절기 추가접종을 통해 BA.4·5 기반 화이자 2가 백신을 접종한 한 시민도 "코로나19 백신 도입 초기 대기 행렬을 보는 것 같았다"며 "잔여 백신을 확인하고 예약 일정을 잡는 것도 만만치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동절기에 추가접종에 활용되는 백신은 모더나 BA.1, 화이자 BA.1, 화이자 2가 백신(BA.4·5) 등 3종이다. 18세 이상 국민 중 1·2차 기초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원하는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이날부터 접종이 시작된 BA.4·5 기반 화이자 2가 백신 접종을 예약한 사람은 지난 11일 기준 18만1450명이다.
접종자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후 15~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러 이상사례 발생 여부를 관찰한 이후 적어도 3시간 이상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접종 이후 최소 3일간은 각별히 관심을 갖고 관찰하다가 고열을 포함한 평소와 다른 신체 증상이 나타나면 의사 진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아나필락시스 등 중증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119로 연락하거나 가까운 응급실로 내원해야 한다. 화이자, 모더나 백신 접종 이후 가슴 통증이나 호흡곤란, 실신 등의 심근염·심낭염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신속히 의료기관 진료를 받아야 한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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