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보석·시계 브랜드 까르띠에가 강제 주문 취소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은 한 누리꾼이 까르띠에 공식 홈페이지에서 시계를 구매했지만 일방적으로 취소당했다며 게시한 사진(왼쪽)과 현재 웹사이트 접근이 막힌 까르띠에 홈페이지 대문.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예물 명품 까르띠에가 고객 주문을 강제로 취소해 논란이 일었다.

지난달 30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까르띠에 주문이 취소됐다'라는 제목의 호소 글이 게시됐다.


지난 2일 뉴스1에 따르면 이달부터 가격을 인상한 까르띠에는 하루 전인 지난달 30일 무더기로 주문 취소를 단행했다.

이에 공식 홈페이지로 주문한 일부 제품이 취소된 고객들 사이에선 "인상된 가격으로 팔겠다는 거냐" "고객이 호구냐" 등 불만이 폭주했다. 까르띠에는 주문 취소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웹사이트 접근도 금지했다. 따라서 고객들은 자신의 주문 내역조차 확인할 수 없는 실정이다.

지난 1일 주문 취소 통보를 받은 고객들은 유선상으로 까르띠에 측에 문의했지만 "시스템상 일괄 취소됐다"며 "시스템이 복구되면 다시 연락드리겠다"는 답변밖에 듣지 못했다.


까르띠에 관계자는 뉴스1에 "시스템을 개선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오류가 발생했다"며 "절대 강제로 주문을 취소한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취소된 주문 건에 대해서는 어떻게 처리할지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며 "인상 전 가격으로 재결제 할 수 있도록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고객들은 "인상 전 가격으로 샀는데 논의 중이라는 게 무슨 소리냐"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결국 까르띠에 측은 고객에게 "취소된 주문 건에 대해 가격 인상 전 결제 금액으로 재구매하도록 주문을 생성할 예정"이라며 사과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