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마약 매수·투약·소지 혐의로 기소된 돈스파이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20일 뉴시스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서울북부지방법원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오권철) 심리로 열린 돈스파이크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 결심공판에서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재활치료 200시간 이수와 약 추징금 3985만원도 함께 명령했다.
돈스파이크는 9회에 걸쳐 약 4500만원 상당의 필로폰을 매수하고 총 14회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이 중 5회는 다른 사람들과 공동으로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7회에 걸쳐 필로폰과 엑스터시를 교부하고 약 20g 상당의 필로폰을 소지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다른 마약 사건을 수사하던 중 돈스파이크의 필로폰 투약 정황을 포착했다. 이에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9월26일 저녁 8시쯤 서울 강남구 한 호텔에서 돈스파이크를 체포,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후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10월21일 구속했다.
검찰은 "(돈스파이크가) 경찰 조사 단계에서부터 대부분 범행을 자백하며 추가 범행까지 진술한 사정이 있다"며 "동종범죄 전력이 있음에도 수십회 범행을 저지르고 취급한 필로폰의 양이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예인 신분을 이용해 범행에 가담해 죄질이 불량하다"고 지적했다.
돈스파이크 측 변호인은 "마약을 판매하거나 알선한 사실은 없고 범행을 수사 과정에서 인정했으며 상선 수사도 적극 제보했다"며 "큰 잘못이지만 구금으로 인해 운영하는 사업체 직원들은 생계조차 막막해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약중독을 깊이 뉘우치고 벗어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짐하고 있다"며 "음악 활동으로 사회에 여러모로 기여했고 그 재능을 다시 한번 사회봉사에 쓰겠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법정에 나온 돈스파이크는 "정말 죄송하다"며 "다시는 재범하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