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가 올해 요양사업 구체화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사진=신한라이프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가 올해 요양사업을 실행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당초 신한라이프는 올해 초 요양사업을 구체화 한다는 계획이었지만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사업 계획을 보류한 것이다.

이 대표는 지난 3일 오후 서울시 중구 롯데호텔에서 '2023년 범금융 신년인사회'가 열리기 전 기자들과 만나 요양사업 계획에 대해 "현재도 추진 중이지만 올해는 금융환경 불확실성으로 인해 사업 구체화가 쉽지 않다"라며 "요양사업은 신한금융플러스에서 맡아 진행했지만 올해부터 신한라이프 전략부서에서 추진한다"며 "(사업 진행을)중단한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요양사업 부지와 관련해 이 대표는 "현재 밝힐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요양서비스는 고령, 노인성 질병으로 일상생활을 혼자 수행하기 어려운 노인에 신체·가사활동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65세 이상 인구 증가, 수명연장에 따른 후기고령자(75세 이상) 증가 등으로 잠재적 요양서비스 대상자가 계속 증가하는 가운데 베이비부머 세대의 노인인구 편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다인실 요양시설 기피 등으로 양질의 요양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확대돼 왔다.

국내 장기요양서비스 시장규모는 지난 2008년 장기요양보험제도 도입 이후 2012년 약 3조원에서 2020년 약 10조원 내외로 빠르게 성장했다. 고령화를 앞서 겪었던 일본 등에서는 다수 보험사가 요양서비스 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관련 분야에 적극 진출하는 것과 달리, 국내의 경우 KB손해보험이 2016년 요양서비스 전문회사(자회사)를 설립한 것 외 전반적으로 진출이 제한적이다.

2021년 8월 신한라이프는 요양사업 검토 TF를 구성한 이후 미래먹거리 일환으로 요양사업을 적극 추진해왔다. 요양사업 검토 TF는 하나금융, 삼성생명, KB손해보험 등 이미지 요양시장에 진출해 있는 금융사 사례를 분석하고 있다. 급속한 고령화와 노인성 질환자 증가로 인한 양질의 장기요양서비스 수요 증가 등 시장 전망을 검토한 것이다.


성대규 전 대표 후임으로 지난 2일 신한라이프 대표로 부임한 이 대표는 이날(3일) 발대식에서 "생명보험업계의 '탑(top)2'를 넘어 일류로 가자"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 경영 방향으로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전략 추진 ▲지속가능한 성과 도모 ▲미래성장동력을 위한 선제적 대응 ▲신뢰와 소통의 조직문화 구축 등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