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한국과 미국이 북한의 핵 사용을 포함한 다양한 시도에 공동 대응을 계획하고 있다고 지난 3일(현지시각) 밝혔다. 사진은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사진=로이터

미 백악관이 한·미 양국은 북한의 핵 사용을 포함한 다양한 시도에 공동 대응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방송매체 CNN에 따르면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양국은 북한의 핵 사용 등 다양한 시나리오에 공동대응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에이드리안 왓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도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할 경우 한국과 함께 공동 대응을 계획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왓슨 대변인은 "한국이 자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핵 연합 훈련은 선택 사항이 아니다"라면서도 "미국은 동맹에 전적으로 헌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방어 능력을 통해 확장된 억지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일 '한국과 공동 핵 연습에 대해 논의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로이터는 이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의 답변은 윤석열 한국 대통령의 발언과 반대된다"고 보도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지난 2일 보도된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핵무기는 미국의 것이지만 정보 공유와 계획, 훈련을 한미가 공동으로 해야 한다"며 "미국도 상당히 긍정적인 입장"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