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장례 미사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집전한다.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은 지난해 12월31일 만 95세를 일기로 선종했다.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각) 바티칸 매체 바티칸뉴스에 따르면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유해가 안치된 관은 5일 장례미사가 시작 되기 전인 오전 8시45분 성 베드로 광장으로 운구된다. 미사는 오전 9시30분에 시작한다.
미사가 끝날 무렵 프란치스코 교황은 관에 성수를 뿌리고 향을 피운다. 이후 교황 수행원들이 관을 다시 성 베드로 성당으로 운구한다.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생전 유언에 따라 관은 성 베드로 대성전 지하 묘지에 안장된다.
전임 교황의 장례미사를 현 교황이 집전하는 것이 이번은 처음은 아니다. 지난 1802년 비오 7세가 전임자인 비오 6세의 장례 미사를 집전했다. 당시 비오 6세는 나폴레옹의 프랑스군에 의해 납치됐으며 프랑스에서 선종했다. 이후 비오 7세의 요청에 따라 비오 6세의 유해가 이탈리아 로마로 송환돼 장례 미사를 거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