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유 가격이 1600원대로 내렸다. / 사진=뉴시스

국내 경유가격이 10개월 만에 1600원대로 하락했다. 휘발유는 유류세 인하폭 축소로 오름세를 기록하며 경유와 가격 격차가 줄었다.

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기준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경유 가격은 전날보다 2.68원 하락한 리터당 1699.80원을 기록했다.


경유 가격이 1600원대로 내려선 것은 지난해 3월7일 이후 10개월 만이다.

반면 휘발유 가격은 상승하는 추세다. 전국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0.41원 오른 리터당 1563.27원을 기록했다.

국내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해 12월31일 리터당 1530.70원으로 저점을 찍은 이후 상승하고 있다.


정부가 1일부터 휘발유 유류세 인하율을 현행 37%에서 25%로 축소키로 하면서 곧바로 시장 가격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경유 가격 하락과 휘발유 가격 상승이 맞물리면서 가격 차이는 좁혀졌다. 전날 기준 휘발유와 경유 가격 격차는 136.53원이다.

가격 차이는 꾸준히 줄어들 전망이다. 정부가 휘발유 유류세 인하폭은 축소했지만 경유에 대해선 37%의 인하율을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오는 4월까지 경유 대상 유류세 인하율을 현재와 같이 유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