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프랑스, 독일이 지난 9일(현지시각) 이란 정부가 반정부 시위 참가자 2명을 사형한 데 대해 각각 자국 주재 이란 대사를 초치해 규탄했다. 사진은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사진=로이터

영국, 프랑스, 독일 등이 이란 정부가 지난 주말 반정부 시위 참가자 2명을 사형한 것에 대해 각각 자국 주재 이란 대사를 초치했다.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제임스 클리버리 영국 외교부 장관은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이란 대사대리를 초치해 지난 주말 목도한 혐오스러운 사형 집행을 강하게 규탄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외교부도 이날 공식성명을 통해 이란 정부의 시위대 사형 집행과 탄압을 비판하기 위해 이란 대사대리를 초치했다고 밝혔다. 캐서린 콜로나 프랑스 외무장관은 이란 정부의 사형 집행에 대해 "프랑스는 사형제도에 반대한다"며 이란 정부를 비판했다.

안나레나 베어복 독일 외교부 장관도 이날 독일 주재 이란 대사를 불러 이란 정부의 유혈 진압과 사형 집행에 반대했다고 밝혔다. 베어복 장관은 "최근 사형집행뿐 아니라 자국민을 잔혹하게 탄압하는 행위에는 결과가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 정부는 지난 7일 반정부 시위에 가담해 사형을 선고 받은 무함마드 메흐디 카라미와 세예드 무함마드 호세이니에 대한 형을 집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