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피의자 소환조사가 시작됐다. 이에 대해 함께 자리한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 대표에 대한 소환조사를) 정치기획, 보복수사라고 규정하고 이 자리에 함께 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10일 오전 10시19분쯤 경기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원 정문에 도착했다. 이 대표는 앞서 도착한 당 지도부와 의원 등 30명과 함께 포토라인까지 약 100m를 걸어서 이동했다. 이 대표는 포토라인에 서서 일부 시민과 지지자들이 조용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검찰이 파놓은 함정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피할 이유는 없으니 당당하게 맞서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은 이미 답을 정해놨다"며 "사실로 검찰을 설득하는 것은 의미가 없기 때문에 법정에서 진실을 가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동행한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청사 내부로 들어간 후 "민주당 의원들은 (오늘 소환조사를) 개인 이재명이 아닌 대통령 경쟁자이자 야당 대표 이재명에 대한 정치기획, 보복수사라고 규정하고 이 자리에 함께 온 것"이라며 "오늘 검찰이 이미 답을 정해놓고 기소를 기정 사실화해놓고 끼워 맞추기 식으로 가고 있지만 이 대표의 말처럼 향후 법정에서 진실은 반드시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 대표에 대한 정적 제거와 이재명 죽이기 같은 이 수사는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며 "김건희 여사도 반드시 검찰에 출석하는 모습을 저희가 보여드리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