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생일 축하 난을 보냈다. 사진은 지난해 5월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마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악수하는 윤 대통령(왼쪽)과 문 전 대통령. /사진=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설 연휴 대체공휴일이 생일인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설 인사를 전하며 생일 축하 선물을 보냈다. 문 전 대통령은 답례품으로 거제산 멸치와 미역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뉴시스에 따르면 장경상 대통령실 정무2비서관은 지난 17일 "문 전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양산 사저를 찾아 윤 대통령 명의의 생일 축하 난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설 연휴를 맞아 설 선물도 함께 전달했다.


장 비서관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생일 축하의 메시지와 함께 문 전 대통령 내외의 건강을 기원한다는 말씀을 전했다"며 "(문 전 대통령이) 거제산 멸치와 미역을 답례품으로 전해달라고 해서 받았다"고 설명했다.

장 비서관과 문 전 대통령은 별도로 환담을 나누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장 비서관은 "의전상 비서관급이 방문하면 비서실장이 맞이하기 때문에 (선물과 답례품은) 간접적으로 전달됐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이 보낸 축하 난과 선물은 평산마을 비서실장을 맡은 오종식 전 청와대 기획비서관이 대신 받았다.

앞서 윤 대통령도 문 전 대통령에게 축하 난을 받은 적이 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해 3월10일 윤 대통령이 당선된 직후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통해 축하 난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