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이 세계 경매회사 중 하나인 영국 '소더비(Sotheby's)에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에 급등세다.

26일 오전 10시38분 현재 서울옥션은 전거래일대비 3450원(15.72%) 오른 2만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서울옥션은 최근 소더비와 이호재 회장(13.31%)을 포함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 약 31%를 매각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양 측은 이르면 내달 중 지분 인수도 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으로 현재 인수 가격 등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서울옥션의 최대주주(특수관계인 포함) 지분은 556만666주(지분율 31.28%)다. 이 외에 자사주 93만7249주(5.27%), 신세계 85만6767주(4.82%) 등이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소더비가 이호재 회장 등 특수관계인의 지분을 인수하면 서울옥션의 최대주주로 등극한다.

소더비는 1744년 영국에서 설립됐으며 크리스티와 더불어 세계 경매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소더비는 지난 2021년 역대 최대치인 약 73억달러(8조7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소더비는 최근 한국 미술 시장의 구매력과 성장성을 높이 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