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6일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오찬 회동에서 국민의힘 지도부와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성과의 뒷얘기, 3·8 전당대회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년 정부 업무보고'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는 윤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지도부와 대통령실에서 가진 오찬 외동에서 3·8 전당대회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회동에 참석한 양금희 당 수석대변인은 26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찬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은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때 300억달러란 큰 투자를 받은 것"이라며 "국부펀드 투자를 받았는데 이에 대한 뒷이야기와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계획이 가장 큰 이야기 주제였다"고 밝혔다.


양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회동에서 "지난 7월 UAE특사가 한국에 와서 대통령을 직접 만났다"며 "그때 투자에 관한 이야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많은 투자를 하고 싶었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실제로 갈 때까지 영국이 120억달러, 중국이 50억달러의 국부투자를 UAE에서 받아 우리는 적으면 50억달러, 많으면 150억달러 투자를 기대하고 갔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같이 간 각료들과 UAE에서 전체적으로 회의할 때는 얼마를 투자하겠다는 말이 없었는데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때 300억달러를 투자하겠다는 말이 있었다"며 투자유치 성과의 뒷이야기를 밝혔다. 나아가 "한국에 돌아와서 현재 용산 대통령실과 부총리를 중심으로 하는 UAE투자 관련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진행하려고 한다"며 후속대책에 대한 계획을 설명했다.

다만 전당대회에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았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전대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하자 윤 대통령은 "당원들이 많이 모이고 '전대'라는 좋은 축제이니 참석해 인사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