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일본인에 대한 비자 발급을 재개하자 일본도 중국발 입국자 대상 방역 조치를 완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30일 NHK에 따르면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국발 입국자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대해 "중국의 감염 상황 등을 지켜보며 탄력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중국이 지난 29일 일본인에 대한 비자 발급을 재개한 것에 따른 결정으로 보인다.
앞서 중국은 지난 10일 일본인들에 대해 일반 비자 발급을 중단한 바 있다. 이는 일본 정부가 지난 8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규정을 강화한 것에 따른 보복 조치로 풀이됐다.
지난 29일 주일 중국 대사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인들에 대한 일반 비자 발급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경유자가 72~144시간 동안 중국 공항을 비롯해 지정된 곳에 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경유 비자 면제도 재개했다. 비자 발급 재개와 관련한 사유는 언급하지 않았다.
마쓰노 장관은 '중국 측의 비자 발급 재개 사유를 전달받았냐'는 질문에 "외교상 협상이기 때문에 언급을 삼가겠다"며 답변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