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하지 않았다는 북한의 주장을 재반박했다.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각) 미 매체 RFA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이날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해 러시아에 무기를 판매했다는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며 "하지만 북한이 지난해 러시아 크렘린궁이 지원하는 (러시아 용병단체) 와그너그룹에 무기를 제공했음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지난달 21일 러시아와 북한에서 찍힌 두 장의 위성 사진을 공개했다. 두 장의 사진에는 지난해 11월 북한에서 러시아로 이동한 컨테이너의 모습이 담겼다. 미 백악관은 해당 컨테이너에 무기가 실렸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달 29일 권정근 미국 담당 국장 명의의 담화를 내고 "미국은 자작 낭설을 계속 퍼트리며 집적거리다가는 정말 재미없는 결과에 직면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백악관 발표를 부인했다. 와그너그룹은 현재 병력 5만여명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