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자국 주력 전차를 지원하기로 한 독일을 나치와 비교하며 비판했다.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전승 8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믿을 수 없는 일이지만 독일제 레오파르트 전차가 다시 러시아를 위협하고 있다"며 "불행히도 현대판 나치즘이 우리에게 직접적인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 정부는 지난달 자국 주력 전차인 레오파르트2 14대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의 대응은 전차에 국한되지 않을 것"이라며 "전차 이상의 것을 전장에 투입하겠다"고 경고했다. 전차 이상의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러시아는 매년 2월2일 전승 행사를 개최한다. 제2차 세계대전이 진행 중이던 지난 1943년 구소련이 나치 독일을 상대로 볼고그라드를 방어한 것을 기념하기 위함이다.
푸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러시아의 승리를 다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세대와 가치, 전통의 연속성은 러시아를 강하게 한다"며 "(러시아의) 승리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 80년 전과 같이 승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