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3·8 전당대회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기현 의원의 지지도가 상승한 반면 안철수 의원의 지지도는 다소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100명 중 국민의힘 지지층(402명)에게 '당대표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김 의원은 45.3%, 안 의원은 30.4%를 각각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14.9%포인트로 김 의원이 오차범위 밖에서 안 의원을 앞섰다.
이들에 이어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9.4%) ▲황교안 전 대표(7.0%) ▲조경태 의원(2.3%) ▲윤상현 의원(2.0%) ▲'없다'(1.9%) ▲'잘 모르겠다'(1.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긍정 평가한 적극 지지층에서도 김 의원이 70.3%로 안 의원(16.0%)로 압도적인 격차를 보였다. 당대표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김 의원이 47.1%, 안 의원이 37.5%의 응답을 얻었다. 두 후보의 가상대결에서는 김 의원이 52.6%, 안 의원이 39.3%로 나타났다.
김 의원이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의원과 잇따라 회동하며 관계 회복에 나선 점과 대통령실이 안 의원의 '윤안연대'(윤석열-안철수) 표현을 공개 비판한 점 등이 지지율 변화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임의 전화걸기(RDD)를 이용한 자동응답 방식(ARS)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 95%에서 오차범위 ±3.0%포인트, 국민의힘 지지층 표본오차는 ±4.9%포인트다.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