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런드리 서경노대표 (코리아런드리 제공)

국내 셀프 세탁 시장은 코리아런드리의 '워시엔조이'와 세탁편의점 프랜차이즈 크린토피아의 '코인워시365'등의 브랜드중심으로 성장해 오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18년부터 군소기업들의 아류 브랜드가 출몰하면서 세탁편의점 업계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동시에 비상식적인 가격경쟁 심화와 함께 저가 세탁장비로 인한 세탁품질 이슈로 소비자는 물론 창업자들의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저가장비로 쉽게 성공할 수 있는 창업아이템이라고 과장광고를 하는 사례가 늘어나자 무인 빨래방 창업 시장의 차별성이 적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 창업시장의 대세로 무인 매장 창업이 인기로 떠오르자 20년 전부터 무인 셀프 세탁 기반으로 출발한 빨래방 사업에 예비창업자들의 관심까지 높아져 최근에는 저가 출혈경쟁 문제가 더욱 더 심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국내 무인빨래방 시장을 개척하고 선도해왔던 '워시엔조이'가 점주모집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코리아런드리(대표이사 서경노)는 최근 900호점을 돌파한 무인 빨래방 브랜드 '워시엔조이' 출점을 1,000호점 계약을 끝으로 잠정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코리아런드리 서경노대표는 "최근 빨래방 창업시장이 세탁장비 판매 위주의 저가 유통으로 흘러가고 있고, 세탁서비스마저 저가 출혈경쟁으로 인해 품질저하 문제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최고의 품질과 고부가 서비스를 제공중인 워시엔조이 900개 점주들에게 피해가 되고있어 시장에 경종을 가하고자 출점사업 잠정중단이라는 특단의 대책을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전국의 빨래방 점포수는 약 8,00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이중 주요 브랜드 점포수가 약 5,000여개로 10평대 소형 평수의 점포가 대다수다. 특히 무인 점포로 운영되는 곳만 99%가 넘어 최근 무인 창업이 대세인 점을 감안하면 빨래방 창업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서 대표는 "출점사업을 중단해서라도 점주님들께는 브랜드 희소성의 가치를, 소비자들께는 세탁품질의 신뢰성을 제공하여 브랜드 가치를 안전하고 오래도록 보존하고자 한다"면서 "지금까지 셀프세탁 업계가 외면한 소비자 중심의 시장으로 사업을 혁신하지 않으면 업계 전체가 공멸할 것이고, 특히나 미래 소비주도 세력으로서 가치 소비를 즐기는 MZ세대들은 발길을 돌릴 것이다"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