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검색 업체 바이두가 다음달 챗GPT와 유사한 AI챗봇인 어니봇(ErnieBot)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바이두가 자체 개발한 AI 대화생성 플랫폼인 'PLATO-3'의 매개변수(파라미터)는 2600억개에 달해 챗GPT는 GPT-3 모델의 매개변수 1750억개를 압도한다는 소식에 FSN의 주가가 강세다.
10일 오후 1시3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15원(4.41%) 오른 50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출시 예정인 어니봇은 바이두가 자체 개발한 AI 대화생성 플랫폼인 PLATO-3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PLATO-3의 매개변수(파라미터)는 2600억개에 달한다고 중국 매체 21세기경제보가 10일 전했다. 바이두는 2017년부터 AI챗봇의 기반이 되는 AIGC(AI 생성 콘텐츠) 기술을 개발해 왔다. 바이두는 2019년 3월 PLATO-1을 자체 개발해 공개한 바 있다. 2020년에는 매개변수 16억개의 PLATO-2를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오픈AI가 개발해 공개했던 AI 대화생성 플랫폼 GPT-2의 매개변수 15억개와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챗GPT는 GPT-3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GPT-3의 매개변수는 1750억개다. 인공지능은 매개변수가 많을 수록 더욱 정확한 값을 얻을 수 있다. 때문에 2600억개의 매개변수를 기반으로 하는 바이두의 어니봇이 챗GPT에 비해 더욱 정확한 응답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중국어를 기반으로 한 AI 챗봇으로는 어니봇이 상당한 경쟁력을 지닐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IT산업 연구기관인 IDC의 루옌샤(盧言霞) 중국 총감은 "중국 내에서 바이두는 검색 노하우와 검색 데이터를 축적해 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어니봇은 중국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FSN의 자회사인 비헤이브글로벌은 중국 바이두의 1급 공식 마케팅 대행사로 알려져 있어 이 같은 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