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천하람 후보가 제의한 '부정선거 맞토론'이 공중파 TV 생방송이라면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사진은 지난 13일 제주 퍼시픽호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손을 맞잡은 황교안·안철수·김기현·천하람 후보(왼쪽부터). /사진=뉴스1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황교안 후보가 천하람 후보가 제의한 '부정선거 맞토론'에 대해 "공중파 TV 생방송이라면 임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공중파가 아닌 유튜브 등의 경우 편집 왜곡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황 후보는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천 후보가 부정선거에 대해 토론하자고 도전장을 내밀었다"며 받아들일 생각이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반드시 공중파 생방송으로 해야 왜곡이나 편집이 없다"며 "공중파 생방송으로 진행한다면 바쁜 경선일정 중이지만 시간을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천 후보를 지지하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유튜브 생방송은 편집이 가능하냐"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공중파를 고집하는 이유는 그냥 하기 싫다는 것처럼 보인다"며 "부정방송을 걱정하는 것이냐"고 비꼬았다.

천 후보는 지난 10일 컷오프를 통과한 직후 황 후보를 향해 "(2020년 21대 총선 등 황 후보가 주장해 왔던) 부정선거(의혹)와 관련해 함께 토론할 것을 요청한다"며 "유튜브를 포함해 황 후보가 지정하는 채널에서 한 번, 제가 지정한 채널에서 한 번 등 총 2번의 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