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국내 식품산업의 원가와 비용 부담에 따른 단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증권업계는 CJ제일제당의 매출 30조원 실적에도 목표주가를 줄줄이 하향 조정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이날 오전 10시33분 1만8500원(5.33%) 내린 32만8500원에 거래됐다. 올해 첫 거래일인 37만6500원 보다 4만8000원(14.61%) 내린 수치다.
증권사들이 CJ제일제당에 대해 단기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잇달아 내렸다.
신한투자증권은 50만원에서 47만원, 키움증권은 50만원→48만원, 한화투자증권은 56만원→50만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55만원→53만원, 하이투자증권은 53만원→50만원 등이 이날 CJ제일제당의 목표주가를 낮췄다.
CJ제일제당은 연결 기준 작년 영업이익이 1조6647억원으로 전년보다 9.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4분기만 놓고 보면 영업이익이 2406억원으로 시장의 평균 전망치를 24% 밑돌았다.
조영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바이오 시황 회복이 더디고 원가 부담도 1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낮췄다"면서 "다만 단기 실적 부진은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식품과 사료·축산 부문의 영업이익이 기대치보다 낮았다"며 "단기적으로 원가 상승 부담과 바이오·F&C 업황 부진으로 실적이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목표주가를 낮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