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지주의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2.7% 감소한 2조2309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2022년 실적을 발표한 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가 역대급 순이익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되는 실적이다.
14일 농협금융지주가 발표한 지난해 실적에 따르면 농협금융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조2309억원으로 전년 대비 610억원(2.7%) 감소했다.
이자이익은 9조5559억원으로 전년대비 1조447억원(12.3%) 증가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유가증권 운용이익과 수수료 이익 감소 등으로 전년 대비 1조737조원(62.0%) 줄었다.
농협금융의 지난해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은 7820억원으로 전년 3125억원 보다 4695억원(60%) 증가했다. 금융당국이 손실흡수 능력을 요구한 것에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앞서 KB금융은 1조8359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쌓으며 4대 금융그룹 중 가장 많은 대손충당금을 적립했다. 신한금융은 전년보다 31% 늘려 1조3057억원을 쌓았고 하나금융도 1조1135억원으로 전년보다 109% 확대했다. 우리금융은 전년보다 58% 늘린 8482억원을 마련했다.
농협금융은 사회적 책임 이행 실적도 강조했다.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은행의 공공성을 강조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농협금융은 지난해 농업지원사업비 4505억원, 모회사인 농협중앙회 배당금 6400억원,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에 1731억원을 책정했다. 총 1조원이 넘는 규모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경기둔화에 따른 잠재적 부실자산에 대한 리스크관리를 강화하고 업권별 핵심사업을 집중 추진하겠다"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로 그룹의 수익성과 성장성을 지속해서 향상 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